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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동성애, 햇빛 쏟아지다
국내 최대 성적 소수자들의 문화축제인 이 지난 5월30일부터 6월11까지 13일 동안 서울 종로와 홍대 앞 일대에서 개최됐다.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축제에는 다큐멘터리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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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인문·사회 ◆가야공주 일본에 가다(이종기 지음, 책장, 303쪽, 1만2000원)=일본인들이 개국시조로 받드는 야마이국 히미코 여왕이 가야국 수로왕의 딸이라는데…. 진수의 '삼국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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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리센코의 후예들
소련의 초기 농업 생산성은 엉망이었다. 혁명과 반혁명의 격렬한 내전으로 농지는 황폐해졌다. 식량 증산이 최대 과제였다. 트로핌 데니소비치 리센코는 이 시대의 요구에 편승했다. 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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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인터뷰] 퇴임 앞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
박물관 인생 33년에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. 우리 문화재를 해설하는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다시 박물관에 돌아올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. 박종근 기자 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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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깊이읽기] 현대사 소용돌이 속 지식인의 여정
'사상계' 주간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지명관(左). 1965년 세계자유문화회의 일본지부 초청으로 일본여행길에 오른다. 오른쪽은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다. 경계를 넘는 여행자 지명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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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'건국의 아버지들' 무엇을 고뇌했나
우리 헌법의 탄생 이영록 지음, 서해문집 199쪽, 6900원 2002년 한.일월드컵과 함께 거듭났던 말이 '대한민국'이다. 우리의 공식 국호, 그러나 너무 거창했을까. 잠시 저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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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인터넷, 마녀사냥과 신화
어느 세상에나 신화는 있다. 인터넷 시대에도 신화는 꿈틀댄다. 신화는 그것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비합리적으로 구속한다. 신화는 널리 퍼져 있지만 모호하기에 쉽게 잡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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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인문·사회 ◆역사를 바꾸는 리더십(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지음, 조중빈 옮김, 지식의날개, 340쪽, 1만5000원)=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. 원시 아프리카 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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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추적] 노 대통령의 독특한 '민심론'
지방선거 평가를 둘러싸고 노무현 대통령의 '선거 민심론'이 논란을 빚고 있다. '선거 한두 번 졌다고 나라가 잘되고 못 되지 않는다'는 말엔 '민심의 흐름'이 따로 있다는 사고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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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단체도 등 돌려 '외톨이'
5.31 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. 참여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느낀 '성난 민심'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. 2004년 탄핵 정국과 총선으로 기세를 잡았던 여당이 2년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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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그 시대 그 문화 한눈에 '광고 50년'
광고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. 광고 속에는 시대상과 문화가 녹아 있다는 얘기다. 특히 TV광고는 영상세대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준 콘텐트였다. 그런 TV광고가 올해 5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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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정구 교수 … 징역 2년, 그리고 집행유예 3년
◆ 유죄 선고 이유 ① 대한민국 존재와 존립의 영속성 부정="피고인은 해방 당시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한반도가 공산주의.사회주의로 이행하는 게 역사적 필연이고, 북한이 민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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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디지털국회] 자기 밥그릇에 무심한 정치인 나오길
텔레비전에서 서울시장 후보들이 어린 시절에 가난하게 살았다는 설명과 함께 그때 사진들을 보여주었다. 듣자 하니 변호사 출신의 여야 후보 두 사람은 월수입이 1천5백만원이라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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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생각은]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라니
최근 밝혀진 요코타 메구미.김영남 등 납북 학생과 얼마 전 타계한 신상옥 감독. 이들은 그동안 남북한의 본질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. 그것은 '소리 없는 전쟁'(Sile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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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비보이
토슈즈 없는 맨발. 속이 비치는 헐렁한 드레스. 미국 밤무대 3류 무용수로 가축수송선을 타고 런던으로 건너온 그녀는 희한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. 중세시대부터 정해진 규칙에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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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지방시대의 영웅 김흥식
원래 길은 없었습니다. 사람이 걸으니 길이 생긴 겁니다. 보이는 길만 길이 아닙니다. 여러분이 먼저 새 걸음을 걸어 보세요. 다른 사람이 걷고 그 다음 사람이 따라오고… 그러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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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장보다 분배" 다시 '좌향좌'
'노동자의 날'이던 1일 중국 각지에서 몰려온 중국인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을 지켜보고 있다.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중화민족·애국심을 유달리 강조하면서 민족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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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] '거북선 신화'는 식민사관 ?
우리 역사 과학기행 문중양 지음, 동아시아, 352쪽, 1만3000원 우리는 선조들의 성과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다. 그러나 우리의 전통 과학이 언제나 자랑스러운 발전만을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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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인문·사회 ◆글쓰기의 즐거움(강준만 지음, 인물과 사상사, 352쪽, 1만2000원)='대학생 글쓰기 특강'에 이어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가 두 번째로 펴낸 글쓰기 관련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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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] 치악산과 원천석
사자(死者)의 거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! 묘지(墓地) 미학도 절정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가. 후대의 기림과 섬김이 극진한 증거인가. 파동처럼 흐르는 절묘한 비탈 자락에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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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낭만주먹 낭만인생 19. 조부의 DNA
당대에 거부가 된 개성상인이었던 할아버지 방영식(左)씨와 할머니 박순창씨. 나는 석가모니.예수는 몰라도 유전자는 믿는다. 타고난 성정이 따로 있고, 그게 사람을 좌우한다고 믿는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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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깊이읽기] '책 읽기' 역사 들춰 시대를 읽다
읽는다는 것의 역사 (원제 A History of Reading:In theWest) 로제 샤르티에 외 엮음, 한국마케팅연구소 이종삼 옮김, 742쪽, 3만5000원 같은 책이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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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] 우린 언제나 '정직한 전기' 쓸 수 있을까
교과서에서 배운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‘큰 바위 얼굴’을 기억하실 것이다. 한 시골 사람들은 마을 저 편 산의 바위를 닮은 큰 인물을 기다린다. 돈 벌어 귀향한 장사꾼과 군인·정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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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미디어 빅뱅' 시대 정책 소모적 이념논쟁 벗어나야
김영석(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) 한국언론학회장은 5일 "디지털 혁명에 따라 미디어 산업에 '빅 뱅(big bang)'과도 같은 변화가 불어 닥치고 있다"며 "이런 흐름을 조망하고